'가치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 헤서웨이 회장이 참여해 만들어지고 있는 주식투자 지침서가 출판되기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때 벅셔 헤서웨이에서 일했던 앨리스 슈뢰더 애널리스트가 집필하고 있는 이 주식투자 지침서에 버핏이 자문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판사들이 판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경쟁에 나섰다가 포기한 한 출판업자는 "이 주식투자 지침서는 이미 700만달러의 선급금이 제시된 상태"라면서 "버핏이 직접 집필하는 것도 아닌 데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나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전 회장의 저서와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비소설 가운데 가장 높은 선급금을 지급받은 저서는 1200만달러를 받은 빌 클린턴의 자서전 '나의 인생'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