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벤처기업 특례요건을 적용받은 업체들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수성 모젬 등 5개사가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3개사는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장심사에서 자기자본수익률(ROE) 경상이익 등 수익성 요건을 면제받는 특례요건을 적용받았다. 그러나 바이오니아와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향후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해 지난번 예비심사에서 '심사속개'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 업체가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술력은 있지만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바이오업체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동지게차 생산업체인 수성과 휴대폰용 평판 투명창을 만드는 모젬도 이날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