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용오 전 두산 회장 14일 소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두산그룹의 비자금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박용오 전 회장이 내일 소환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14일 소환됩니다. 지난 7월 검찰에 진정서를내고 두산그룹 비자금 수사를 촉발시킨지 석달만입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진정인 및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용오 전 회장을 상대로는 두산산업개발의 분식회계에 관여했는지,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회장의 한 측근은 “박 전회장이 최근 성북동 자택에 칩거중이며 최근의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회장의 조사가 끝난 이후 검찰은 다음주중으로 박용만 부회장과 박용성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미 12일 조사를 받은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비자금 조성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사용처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두산그룹이 위장계열사인 세계물류를 통해 비자금을 추가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입니다.
세계물류는 두산그룹의 물류 운송을 맡고 있는 업체로 검찰은 하도급 업체와의 거래 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회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세계물류에서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가 총수 일가에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