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유한양행의 실적 모멘텀이 상승세에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현대 조윤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그동안 유망신제품 부재 등으로 성장성 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지난 2003년부터 출시한 제네렉 신제품들이 시장에 정착하면서 병원무문에서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마진이 낮은 항생제 원료 등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고마진 제품인 에이즈치료제 및 당뇨병 치료제 원료 등으로 구조전환에 성공하면서 외형 성장 및 수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 안양 공장을 충북 오창으로 이전할 계획에 있다면서 내년부터 수도권 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이 발생,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적정가는 19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