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RFID/USN협회장은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은 RFID(전자태그)"라며 "한국은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RFID리더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보통신부 산하 RFID/USN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RFID/USN KOREA 2005'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협회장은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세상구현은 IT한국의 새로운 슬로건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였다. 특히 김 협회장은 "전 세계 RFID시장은 2010년까지 98억 달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이 13억 달러로 전세계 시장의 13%를 차지해 한국이 RFID 리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RFID는 유비쿼터스 세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유저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습득하게 해주는 가장 발전된 기술”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김 협회장은 한국의 RFID산업이 장미빛 미래만은 아니라면서 뼈있는 얘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 협회장은 “FRID는 유비쿼터스 세상을 위해 핵심적인 기술임 에는 틀림없지만 비싼 RF태그 비용과 킬러서비스 부재 등으로 실생활에 적용되기에는 아직도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정부와 기업, 학계가 상호 협력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많은 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김신배 협회장은 “태그 가격이 높은 것은 정부와 기업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낮출 수 있고, 혁신적인 생산 기술을 통해 현재의 태그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불안정 성을 보이는 센서 기술은 상용화 되기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하며 특히 기업 을 중심으로 RFID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나름대로의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