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378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15% 상회했다면서 노트북 PC 및 Non-PC 공급 확대로 D램 가격 상승폭이 컸던 점과 플래시 출하 증가량이 예상을 초과한 것이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김장열 연구원은 "플래시 영업이익률이 D램의 2배 수준으로 플래시 증산이 더 큰 이익 증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러한 실적 개선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1~12월에 양산될 70나노 공정양산 흐름과 MLC(Multi Level Cell) 제품의 성공적 출시 여부에 대한 아직 확신이 서지 않은 단계이며 삼성전자,도시바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의 본격 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말부터 마진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 여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내년 상반기 공급 초과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가가 단기간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