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인프라웨어..SK텔.LG텔 휴대폰 브라우저 공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는 19,20일 각각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7300원으로 당초 공모 희망가(6000~7000원)를 뛰어넘었다. 이 회사는 국내 인베디드 브라우저 부문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인베디드 브라우저는 휴대폰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이는 소프트웨어다.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가 PC를 통해 HTML 언어 방식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브라우저라면 인베디드 브라우저는 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WAP(왑)이나 ME 언어 방식의 웹 서핑에 쓰인다.
이 회사는 WAP 방식을 사용하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휴대폰에 임베디드 브라우저를 공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VK 등 국내 대부분 휴대폰 업체가 이 회사의 고객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68% 정도다. 상장 후에는 대표적인 무선인터넷 테마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는 해외 시장 진출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LG전자의 중국 수출용 휴대폰에 브라우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56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순이익은 20억원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47억원,순이익 14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36.5%로 무선인터넷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임베디드 브라우저가 고성장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시장 확대에 따른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 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