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민원발급이 전국적으로 중단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 등의 전기공사로 인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발급도 15일 하루 중단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전기공사 작업으로 인해 본인 확인이 필요한 무인민원발급기 제증명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15일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20시간 중단된다. 서비스가 불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해 자동차등록원부, 건설기계등록원부, 국민기초수급자증명, 의료급여증명서, 농지원부, 병적증명서, 지방세 세목별과세 증명서 등이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시.군.구 행정유지보수지원시스템 사이트에 13일자로 올려진 이 같은 내용을 보고 14일 오전 10시께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알렸고 도에서는 오전 10시30분 전자결재를 통해 공문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토요휴무일인 15일중에는 사실상 본인 확인이 필요한 문서는 인터넷이든 무인발급기든 민원창구든 모두 불가능해 14일중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 큰 불편이 우려된다. 또 행정자치부 등의 늑장공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