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해운 자회사인 STX팬오션을 통해 LNG선 사업 진출이라는 숙원을 풀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LNG선 수송합작회사(JVC)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로 △STX팬오션-한진중공업 △현대상선-현대중공업 △대한해운-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 등 3군데를 선정했다. 반면 한진해운-삼성중공업,SK해운-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17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우선협상대상 업체들이 그대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상선과 대한해운은 그동안 LNG선 사업을 해오던 회사였지만 STX팬오션은 이번 선정을 통해 처음으로 LNG선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LNG선 4척을 운영하게 될 JVC는 대한해운이 2척,현대상선과 STX팬오션이 각 1척을 컨소시엄을 구성한 조선업체와 건조하며 척당 연간 4000만달러(약 400억원)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