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메리츠화재(옛 동양화재)의 메리츠증권 인수를 승인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메리츠증권의 1대 주주인 파마(PAMA)가 갖고 있는 지분 25.3%를 인수하기로 하고 금감위에 승인을 요청했었다. 이번 승인으로 메리츠화재의 메리츠증권 지분율은 28.55%로 높아졌다. 메리츠화재가 이번에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시킴에 따라 한진그룹의 금융부문 계열분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진그룹의 계열분리는 창립자인 조중훈 회장이 지난 2002년 타계한 이후 본격화됐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