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KBS 스페셜'‥ 고위공직자 재산형성과정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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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위 공직자 재산신고 내용을 발표할 때마다 의혹이 불거지곤 한다.
일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거나 축소 신고를 하기 때문이다.
KBS 스페셜 '고위 공직자 그들의 재산을 검증한다'(15일 오후 8시)에서는 국회의원과 장·차관,그리고 주요 부처 실·국장 등 고위 공직자 463명의 재산 현황을 공개한다.
지난 4개월간 취재한 결과를 보면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제작진은 주장한다.
조사 대상자 463명 가운데 아파트를 두 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105명이었다.
소유 건수별로는 2채가 86명,3채가 17명,4채를 소유한 공직자도 2명이 있었다.
이 중 서울 서초와 강남,송파 등 소위 노른자위 지역에만 두 채 이상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도 25명에 달했다.
또 고위 공무원들이 갖고 있는 서울 아파트 140채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42채,서초구에 44채,송파구에 23채 등 강남 3개구에 109채(78%)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구와 금천구 도봉구 동대문구 은평구 종로구 중랑구 등 7개구에는 고위 공직자들의 아파트가 없었다.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이 팔았다고 신고한 아파트는 모두 73건이었다.
73건의 매매 평균 이익은 1억4000만원.하지만 강남지역 20건의 매매 차익은 상대적으로 높아 2억20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아파트로만 5억원 이상의 매매 차익을 얻었고 4억원이 1명,3억원 이상은 6명이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