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反기업정서' 부추긴다] '오류' 왜 나오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류 투성이 경제 교과서는 '예고된 부실'이다.
경제 교과서지만 집필자 중 실제 경제 현장을 아는 전문가는 매우 드물다.
또 한 번 발행한 교과서는 문제점이 나오지 않으면 5∼6년간 수정·보완하지 않아도 된다.
일선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는 국정 도서와 검인정 도서로 나뉜다.
국정 도서는 국가(교육인적자원부)가 직접 만든 국어,국사 등의 교과서다.
검정 도서는 민간 출판사가 만들어 교육부 검정을 받은 것이다.
경제 교과서의 경우 초등용은 국정이며 중·고교용은 검정이다.
이들 교과서는 각각 10명 내외의 연구진과 집필진,심의진에 의해 절차를 거쳐 발행된다.
이들은 대부분 현직 교사와 교대 및 사대 교수,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 등 교육 전문가다.
교육부의 편수시스템도 허술하다.
편수 담당자 한 명이 평균 32권 이상을 검수하는 실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7차 교육과정 교과서의 경우 편수 담당자 24명이 국정 교과서 721권과 검정 교과서 1485권,재검정 교과서 1500여권 등 모두 3600여권을 검수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