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미국 기업들 퇴직연금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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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퇴직자에게 지급하는 연금과 건강보험 급여 부담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근로자 수가 많아 노조의 목소리가 강한 전통산업 이른바 '굴뚝기업'일수록 지원 부담이 커 국제경쟁력 약화 속에서 엄청난 적립금을 쌓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GM의 경우 올해 퇴직자 건강보험 급여로만 연간 매출의 3%에 달하는 50억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미국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충당금 부족액도 늘어나고 있다.
미 연금보증공사(PBGC)에 따르면 미 기업이 적립해야 하는 퇴직연금 부족액은 작년 말 현재 450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