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며 1190.17로 마감,119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장중 한때 1170대로 떨어지는 급락장이 연출됐지만,투신의 막판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낙폭은 크게 줄었다. 초반은 14포인트 오르는 등 순조로웠다. 이전 이틀간 50포인트가량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 나스닥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 때문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16일 연속 대규모 매도에 나선 데다,2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자 순식간에 약세로 전환됐다. 전날 사상 최대 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은 2000억원대의 추가매수에 나섰다. LG필립스LCD는 실적악화 우려에서 벗어나며 나흘 만에 반등했으나 다른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전 SK텔레콤 KT 등이 오른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류독감 발생예보 발령에 따라 수산물 관련주가 연이틀 강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유화는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11% 이상 올랐다. 조기정상화 추진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과 대산유화를 흡수합병키로 한 LG화학도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