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소비지역의 경제기구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세계 최대 산유국기구인 OPEC(석유수출국기구) 간 상시대화 채널이 마련된다. 14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는 19∼2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에너지·광업장관회의에 아드난 시합 엘딘 OPEC 사무총장이 특별참석해 고유가 등 국제 에너지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회의에선 한국이 주축이 돼 소비국과 산유국 간 상시 대화채널 구성이 추진된다"며 "상시 대화채널이 만들어지면 국제에너지 위기상황에 세계 각국이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