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릭스가 한빛아이앤비 지분 처분으로 자산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큐릭스에 대해 "한빛아이앤비 지분을 처분해 유입된 현금이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높였다. 큐릭스의 자회사인 제이씨비중앙케이블은 지난 7일 한빛아이앤비 지분 19.18%를 태광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계열사에 주당 2만5000원에 매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분 매각으로 이자비용과 지분법 평가손실이 없어짐에 따라 큐릭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36% 상향 조정한 5667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구창근 연구원은 "향후 MSO 소유 규제가 완화될 경우 산업 재편의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커 추가 상승여력도 높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