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내수 불황에도 '고성장' 이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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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내수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장기화 조짐으로 이어지고 있다 밝혔다.
이는 각종 악재들이 이어져 내수의 조기 회복을 어렵게 만든 것에 기인하고 있다.
2003년 들어 이라크전, 북핵 긴장, SK글로벌 사태, SARS(중증급성 호홉기 증후군)확산, 노조파업, 상가분양 비리 등 큰 사건들이 이어지며 정책혼선, 갈등 증폭, 사회분위기 이완 등이 경제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정세 속에 대다수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일부는 분명한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내수 불황 하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들은 내수 비중이 높으면서 매출성장률, 이익률 등에서 계속 호조를 보이는 기업으로 농심 등 5개사가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모든 주력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고성장 기업들을 통해 경쟁 환경과 조직문화가 비슷한 국내 내수기업들은 배울 것이 많으며 이점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그동안 글로벌 선진기업들을 많이 벤치마킹해 왔지만 실상 그 실행에 옮기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비해 국내 고성장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적극 접목하는 것은 기업들의 좋은 자극제로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농심의 경우 장수브랜드들을 보유한 식품업계 최강자로 2002년 1조 3천억 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70.9%를 점유하면서 8~10%선에 머물고 있는 2위권 업체들과 현격한 격차를 유지 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오히려 강한 면모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가한 결과다.
최근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3년 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은 54.5%증가 하였다.
농심의 고성장 배경에는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신 시장을 공략한데 있다.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주력인 라면시장을 공략 하여 새로운 고객의 특성에 맞추어 차별화된 고가 제품을 출시하였다.
특히 기름기에 예민한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생생우동' 등 생면류를 개발하여 프리미엄급 라면이 전제 매출 10%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생수, 즉석밥 등 관련 제품군으로 다각화를 이끌어 생수시장에서 PET병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하였다.
해외시장의 경우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라면시장에 고가 전략을 구사하여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내수 시장의 고성장을 이끈 선진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재패한 다음 국제화를 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글로벌화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하여 새로운 성장 원천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들의 역량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 회사 제품은 전형적인 내수 상품'이라는 발상에서 탈피해야 한다.
대표적 내수기업이었던 KT&G는 최근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여 담배 해외매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브랜드력 강화를 병행한 성과다.
고성장의 배경을 보면 제품의 우수성과 그러한 제품을 내어놓은 기술력이 핵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만드는 인재들의 보유여부가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농심의 프리미엄제품의 출시 또한 미래가치를 내다본 아이디어에서 기인한 것임을 볼 때 인재의 확보가 기업경쟁력의 가장 시급하며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우 뛰어난 기업가역량과 맞물려 기술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조화를 통해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를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혁신의 첫 번째로 노사화합을 꼽고 있다.
업무 능률의 극대화를 이끄는 노사화합혁신을 통해 관리자와 직원간의 수직적 지배구조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이끌며 충분한 업무능력을 뒷받침 하는 기업구조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 우물 경영과 경영 다각화 등의 노력으로 품질 우수성을 이끄는 국내 경제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노사화합 혁신의 현장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