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6:03
수정2006.04.03 06:04
한국의 경영자들은 세종대왕의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자질 중 지식경영과 관련된 부분을 가장 닮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임원급 대상 유료 정보사이트인 '세리 CEO(www.sericeo.org)'를 통해 '세종대왕의 장점 가운데 내가 가장 닮고 싶은 것을 하나 고른다면'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7%가 한글 창제,활자 발명 등을 통한 지식창조 경영을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많이 꼽은 것은 신분보다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한 인재경영 전략으로 38.9%였다.
이 밖에 쓰시마 정벌 등 신시장 개척(6.4%),아악을 정리하고 음악을 장려한 감성경영(1.6%),측우기·해시계 등을 발명한 과학기술경영(1.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회원 4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