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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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회장 김영대)이 약 2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자사 소유의 탄광 사택부지 2만3000여평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최대 발전용량 3㎿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일반가정 1000가구(가구당 하루 평균 3㎾기준)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성산업은 이와 관련,최근 미국과 독일 업체로부터 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견적서를 제출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한 개 업체를 선정,최종 실사를 위한 용역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는 해당 입지에 대한 30일간의 정밀조사를 벌여 하루 발전시간,투자금액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대성산업은 용역 업체의 실사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이 업체와 발전소 건설 본계약을 맺고 곧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본계약을 맺고 공사를 시작해 내년 9월께 완공할 계획"이라며 "내년 10월부터는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상북도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각종 인·허가 문제 등을 협조받기로 한 상태다.
대성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주변에 체험관과 홍보관을 설치해 인근의 석탄박물관 등과 연계하는 관광 및 교육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성산업은 앞으로 미래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발전소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