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프런티어] 알투비트 개발한 김건 씨드나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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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알투비트'를 개발한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의 김건 대표는 게임과 음악을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음악이 게임의 배경 정도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즐기면서 게임을 같이 하면 즐거움이 더 커지지 않을까'하는 것이 그의 생각.
김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프로그래머를 꿈꿀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다.
R&B(리듬앤블루스)나 힙합곡을 작곡할 정도로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다.
2000년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김건 대표는 2001년 연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토막'의 배경음악을 직접 작곡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 게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최근 트렌드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결합해 뮤직레이싱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뮤직레이싱 게임 '알투비트'는 그의 이런 오랜 생각을 실현한 게임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던 리듬액션게임과 레이싱게임 등 두 장르를 대중화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알투비트'는 음악에 맞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게임이다.
음악의 리듬에 따른 인라인 질주와 묘기의 재미가 키포인트.그는 "알투비트에서는 최신곡을 들을 수 있는 재미,리듬을 타는 감각적 희열,상대방과의 경쟁 레이스 등 청소년이 좋아하는 게임 재미 요소가 집약돼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공개 시범서비스 중인 '알투비트'는 최신 인기곡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건 대표는 10월 중하순에 곡 업데이트와 더불어 헤어,의상,인라인 스케이트 등의 치장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재미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중 정식서비스할 계획이며 부분적으로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알투비트'는 중국 게임포털 운영사인 '텐센트'와 수출 계약을 체결,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도 뮤직 캐주얼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알투비트의 독창성을 무기로 중국 외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