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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과 우주를 품었던 큰 기업인 ‥ 故 정순영 회장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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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 우리는 또다시 안타까움 속에 산업화의 증인을 역사 속으로 떠나 보냅니다. 지난날 경제개발의 질풍 속에 우뚝 선 일군이셨으며 황무지와 다름없던 우리 경제를 오늘날의 번영으로 인도해 주신 정순영 회장님과 영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경제개발의 격랑을 헤쳐 왔던 선배 기업인들의 지혜와 격려가 절실한 때에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업적을 이루신 회장님과 같은 분께서 유명을 달리한 것은 비단 경제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안타까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 회장님께서는 후배 기업인들에게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기업을 일구어 오신 분으로서 교훈을 주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회장님께서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추구해 남 앞에 나서기보다는 항상 뒤에서 다른 사람들을 돌봐 주셨던 분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회장님께서는 오늘날까지 현대시멘트를 명실 공히 우리나라 산업화의 대명사로서 경제발전의 신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이끌어 주신 커다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회장님께서는 끊임없이 미래를 위한 준비에 소홀하지 않으시고 늘 새로운 도전을 추구해 오시면서 회장님 특유의 혜안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길 길을 제시하여 오셨습니다. 자동차 부품사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당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산업 발전 추세를 따라잡은 것을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레저,전자산업으로의 진출 등 끊임없는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여 주셨으며 마침내 오늘날 '별과 우주의 이상을 품은 기업'인 성우그룹으로 키워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좀 더 오래 사시면서 재계와 사회 선배로서 많은 지도를 하셔야 했는데,너무 빨리 가셨습니다. 회장님의 업적과 교훈은 우리 기업인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인은 경제를 다시금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만이 회장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임을 명심할 것입니다.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5년 10월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강 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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