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라이벌]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vs 네이트닷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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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뮤니케이션'(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자신의 홈피나 블로그에 담아오는 것)을 지원하는 블로그 업체 간 서비스 경쟁이 거세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퍼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일어나자 퍼뮤니케이터들을 지원하는 네이트닷컴의 블로그 '통'과 NHN의 네이버 블로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검색포털의 최강자 NHN은 블로그 서비스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문 지식과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퍼뮤니케이션' 활동이 활발하다.
네이버 블로그는 방대한 콘텐츠 속에서 관심사에 따라 빠르고 손쉽게 '퍼뮤니케이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제별 카테고리와 더불어 꼼꼼한 노력가,친절한 도우미,온화한 지도자 등 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블로그 견문록'은 전문적인 지식과 마니아적인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우수 블로그를 운영자가 직접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에 관심있는 블로거,영화포스터 모으는 블로거,수족관 꾸미는 블로거 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블로그들이 가득하다.
최근에는 감명깊게 읽은 책과 읽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리뷰로그'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포털에서 제공하는 책의 이미지를 활용,도서정보 제공과 함께 자신이 직접 작성한 리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네트워크라는 한층 진화된 블로그서비스를 표방한 네이트닷컴의 블로그 '통'(tong.nate.com)은 '퍼뮤니케이션'활동을 최적으로 지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8월 대비 100% 이상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블로그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통의 이러한 성장에는 여성회원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여성 관련 콘텐츠들과 함께 '퍼뮤니케이션'을 위한 '통 클리퍼'가 큰 몫을 했다.
이 서비스는 통 블로그에서 '미니클리퍼'를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해두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웹페이지는 물론 외부 블로그와 사이트 주소 등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수집 가능하도록 한 기능이다.
싸이월드의 일촌 개념과 유사한 '파도타는 블로그'는 패션 뷰티 요리 등의 생활정보와 TV드라마,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이용하는 네티즌과 여성 이용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세분화된 카테고리별로 실생활의 경험치를 바탕으로 한 알짜 정보들이 가득한 만큼 자신의 '통'에 담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멀티미디어 섹션을 별도로 구성,찾고자 하는 대상의 종류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집된 정보나 콘텐츠 등을 손쉽게 정리,분류할 수 있어 사이버 정보 도서관 역할도 해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