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국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전반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 70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부국 장인범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조원과 2.4조원으로 전체적으로 3분기 보다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부문은 DDR2의 매출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게임기향 그래픽 메모리가 부족한 상태이고 낸드도 2G 이상 고용량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TFT-LCD 출하량은 모니터 시장의 성수기 진입과 LCD-TV의 폭발적 수요 증가에 따라 3분기 대비 9% 가량 늘어난 1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TV 비중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고 특히 당초 우려했던 만큼 향후 LCD 수익성의 악화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해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권유했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