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대림산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7일 한국 이선일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주력인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대규모의 해외공사손실(350억원) 등으로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9%에 불과했지만 이번 3분기에는 업계 최상위권인 9.1%까지 상승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3분기말 현재 수주 잔고가 10조627억원으로 연 매출액의 2.9배 수준이며 상위 5개 건설사 가운데 가장 풍부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특히 회전율이 높은 건축부문의 수주 급증으로 내년 이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는 올해 예상이익 기준 PER 5.8배로 선설업 평균인 9.5배에 비해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6개월 목표가는 6만4000원에서 7만7800원으로 수정.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