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연구원은 17일 앞으로 2년간 중국이 세계 경제를 대상으로 인플레를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시에는 "중국이 그동안 디플레 수출 진앙지로 지적됐던 이유는 전자산업의 중국 이동이었으나 최근 들어 그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나 중국의 노동기준 상향 등도 작용. 시에는 "특히 중국내 원가 압박 구조가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다른 지역으로 생산지 이전을 자극시키고 있다"며"중국 수출섹터의 수익성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중국 수출부문에서 실망감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 다만 인건비 차이로 인한 장기적 디플레 스토리는 여전한 가운데 다음 디플레의 물결은 중국 기업들이 부가가치쪽으로 중심을 옮기고 연구개발을 종결할 때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