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KT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7일 양종인 한국 연구원은 유선통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 구조조정과 IP-TV 등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경우 파워콤과 CATV SO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파워콤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가 업계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시내전화는 하나로텔레콤 등 후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배당메리트와 시장대비 할인폭이 커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두루넷과의 합병효과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200원으로 올리고 데이콤은 차입금 감소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1만58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3社 모두 중립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