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증권은 철근업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권유하면서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삼성 김경중 연구원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국내 철근 수요가 올해 전년 대비 13% 감소하고 내년에는 1%의 낮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9월 철근가격 인상은 수요 증가 영향도 있지만 공급측면의 수급개선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위협 등 철근 수급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계절별 수익 변동성이 커 이에 따른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NI 스틸, 동국제강, 한국철강에 대해 4분기 이익 규모가 철근가격 상승 등으로 3분기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3社 평균주가는 올해 P/E 5.3배로 낮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