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CEO] 윤리·인재경영 : 하종선 현대해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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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선 현대해상 사장은 지난 2004년 12월 이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고객 만족을 위해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 사장은 "회사의 경영 이념이며 기업의 존재 이유인 고객 중심의 가치경영을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로 구현해 반드시 고객 만족 1위를 달성할 것"을 천명하고 자신이 앞장서 진두지휘해왔다.
취임 일성으로 고객 만족을 선포한 그는 고객 만족 부서를 사장 직속 기구로 뒀으며 이달 초에는 업계 최초로 CCO(고객만족 전담 임원)를 발령내기도 했다.
또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전국 버스 투어를 강행하며 현장 속으로 고객을 찾아 나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해상은 지난 5월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의 글로벌 고객만족도에서 '하이카'(자동차보험 브랜드)가 자동차보험 상품·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시한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는 1위와 0.2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아울러 현대해상 창사 이래 주가가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2005년 3월 말 대비 118.8% 상승)했다.
내년 4월을 목표로 자동차보험 온라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중국 당국에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인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는 등 공격적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올 회계연도 들어 시장점유율도 0.6%나 높아졌다.
창립 50주년과 하 사장 취임이 현대해상의 고객만족경영을 재점화하는 계기로 작용한 셈이다.
하 사장은 "고객의 신뢰 속에 성장해온 50년을 새로운 100년으로 이어가고 '고객이 찾는 브랜드 1위 회사','고객과 직원 만족도 1위 회사'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