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최근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아메리카 모빌과 계약을 맺고 연내에 휴대폰 50만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팬택은 계약에 따라 아메리카 모빌을 통해 멕시코에 30만대,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 20만대 등 총 50만대의 휴대폰을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수출 모델은 '슬림 시리즈' 중 하나로 두께가 12.8mm인 'PT-1410'이다. 팬택계열 기획홍보실 김만기 상무는 "팬택과 스카이텔레텍 합병을 계기로 미국 유럽 등지의 유력 통신사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메리카 모빌에 이어 조만간 미국 유럽 등지 유력 사업자와의 휴대폰 공급 협상도 속속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