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일본 최대 규모의 '페트(애완동물) 호텔'이 문을 연다.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인 페트호텔(페트인 로열 나리타 에어포트)은 부지면적이 150평 정도(500㎡)로 약 170개의 룸과 동물병원 페트용 운동시설 미용실 목욕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개 고양이는 물론 햄스터 토끼 등도 맡길 수 있다. 페트호텔을 운영하는 펩코재팬사 소속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애완동물을 보살펴 주게 된다. 또 해외 여행지에서 애완동물 주인이 원할 경우 카메라폰을 이용해 맡겨진 동물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일반룸이 1박에 8000엔,최고급 스위트룸은 2만엔이다. 나리타공항 관계자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 이들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페트호텔을 만들었다"며 "여행객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해본 결과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