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18일 개통..달성군-수성구 29km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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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다사(문양역)에서 수성구 고산(사월역)까지 대구 지역의 동서를 가르는 대구지하철 2호선이 18일 개통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8년9개월간 2조3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하철 2호선은 총연장 29km로 26개의 역이 들어섰다.
운행 시간은 49분이 걸린다.
2호선 개통으로 현재 하루 14만5000명 선인 대구지하철 이용 시민은 43만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하철 수송 분담률도 3.4%에서 9.7%로 높아지게 된다.
2호선 개통으로 대구 최대의 공단이면서 상습 정체구역인 성서공단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5만1000여명에 달하는 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데다 교통비도 절감돼 임금 상승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류한국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하철개통에 이어 내년 2월에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면 대구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