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수 대투운용 본부장 > 미국의 금리상승 여파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고 있다. 국내증시가 밀려 들어오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쉴새 없이 달려왔지만 고유가 충격,인플레 압력증가,주요국들의 금리인상 기조로의 선회,글로벌 유동성 위축 등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리스크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6주째 일관되게 순매도를 보여온 외국인들의 매매행태도 단순히 차익실현 성격의 매매로만 단정짓기엔 최근의 시장환경이 우려감을 던져 주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한국 관련 펀드에서 23주 만에 순유출을 기록케 한 점도 불안 요인이다. 시장은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진입했지만 실적보다는 악화되는 거시변수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변동성이 큰 테마주보다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실적개선 우량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