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박상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생명 존중과 연구자의 책임의식을 명시한 '생명과학 연구자 윤리헌장'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학회 헌장은 △생명에 대한 존엄성 인식 △연구 대상에 대한 규정 준수 △연구자 간의 권리 존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임인경 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장(아주대 의대 교수)은 "연구자들 스스로가 생명 윤리를 지키겠다는 과학자로서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강령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