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치의 기준으로는 중국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같아졌다. 피치는 이날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등급(국가신용등급)을 'A'로 상향조정하면서 장기 국내 통화표시 채권등급도 'A'에서 'A+'로 올렸다. 피치는 "중국의 국제수지가 개선되면서 대외 채권국으로서의 지위가 강화된 데다 최근 몇년 동안 은행부문의 지배구조와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신용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가 매기는 중국 국가신용등급은 'A2'로 'A3'인 한국보다 높으며,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경우 한국이 'A'로 'A-'인 중국보다 한 단계 높은 상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