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3분기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5.27% 줄었다고 17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66억9600만원으로 35.75%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에 비해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1.31%와 14.01% 증가했다.


매출은 815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85%,전분기대비 5.86% 늘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금리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처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이월결손금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적용받던 법인세 감면 혜택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도 예상손실률과 2007년 말 신BIS(국제결제은행)협약 도입에 대비해 44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것도 순이익이 줄어든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은행측은 BIS자기자본비율은 11.39%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은행은 이 밖에도 3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62%,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7%로 당초 목표치를 모두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임일성 연구위원은 "추가 충당금 적립때문에 예상보다 순익이 적게 나왔지만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전북은행은 2.15% 하락한 8210원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