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는 17일 김정길 회장이 세이크 아메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추천을 받아 IOC 위원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오는 26일 IOC 위원 추천위원회의 심의 후 내년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다음 총회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면 위원으로 당선된다. 한국은 지난해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사퇴한 뒤 개인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국제연맹 회장 자격인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등 2명의 IOC 위원이 있으나 김정길 회장이 당선되면 다시 3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