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우리이티아이가 LCD TV 시장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18일 현대 김동원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의 첫 분석 자료에서 올해부터 32인치 이상 LCD TV용 CCFL 및 EEF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생산라인을 설치함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32인치 LCD TV용 EEFL을 중심으로 본격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이 회사의 CCFL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3년 2.2%에서 20.5%, 2007년에는 7.3%까지 상승할 전망이며 LG필립스LCD로의 공급점유율도 2003년도 10.2%에서 2007년 36.3%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CCFL 수급 불균형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4분기에는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 9.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본 CCFL 업체 대비 47.5%, 동종 업체인 금호전기에 비해서도 5.8% 할인돼 있다고 분석. 이익 성장세와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며 적정가 2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