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P 높아질 때마다 거치는 통과의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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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 국면에 대해 코스피가 100P 높아질 때마다 거치는 통과의례적 조정으로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단기 고점대비 하락률도 5%를 넘어서 조정에 따른 충격이 결코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2003년 3월이후 시작된 이번 대세 상승 사이클에서 코스피는 100P대 자릿수가 바뀐 직후 늘 적지 않은 조정을 나타내며 직전 지수대로 밀려나곤 했다고 설명.
예로 멀리는 600P 진입후인 2003년 4월21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간 58P에 달하는 조정폭을 기록했으며 가까이는 지난 8월16일부터 10거래일동안 1100P대 진입에 따른 67P의 통과의례 조정.
김 연구원은 "이같은 100P 자릿수대 변경후 조정은 아무리 강한 상승장세라 해도 조정이라는 숨고르기 과정없이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통과의례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조정의 강도가 상승 추세 자체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며 60일선 부근까지의 조정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외국인의 매도 강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