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등의 PC게임 및 온라인게임 유통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장 규모가 큰 온라인게임 분야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근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한빛소프트에 대해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배급업자에서 자체 게임 개발과 아웃소싱(외주) 게임 제작의 조화를 토대로 진정한 퍼블리셔(publisher·유통사업자)로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오재원 굿모닝신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골프게임 '팡야'를 내놓으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분리된 경우로서는 드물게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한빛소프트가 준비 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내년 초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도 판권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 역시 한빛소프트에 대해 "신규 게임 상용화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빛소프트는 이와 관련,"오랫동안 론칭을 기다려온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뉴베이스볼','네오스팀' 등 신규 온라인 게임들이 내년 1분기에 상용화될 것"이라며 "상용화에 앞서 중국과 일본시장에 수출되면서 25억원 규모의 로열티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앞서 온라인게임 '네오스팀'과 '위드'를 각각 중국과 일본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대한투자증권은 한빛소프트가 온라인게임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하면서 올해 매출은 541억원으로 전년(306억원)보다 76% 넘게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29억원과 24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