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9등급,내신 9등급제가 도입된다.
이를 보완할 논ㆍ구술시험도 본고사 형태로 치를 수 없도록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 대입선발의 변별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본고사로 변별력을 강화해야 한다(55.8%)'는 의견과 '본고사는 대안이 될 수 없다(44.2%)'는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
아이디 'doggy'는 "수능을 9등급제로 하면 난도가 높을 경우 중ㆍ하위권 대학에서 이를 선발자료로 활용할 수 없으며,난도가 낮을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는 등급자료가 무용지물이 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고,'dschulje'는 "한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내신등급마저도 똑같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반면 '본고사 불가'측 네티즌들은 "수능 9등급제로도 우수학생 변별이 가능하다"는 국정감사 자료를 예로 들며 이를 반박했다.
아이디 '늑대'는 "현 고1 입장에서 한번 생각 좀 해보라"면서 "내신 경쟁,수능 과외에다 본고사 지옥까지 더해줄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에어레조'는 "대학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별도의 대학별 고사 실시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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