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증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상호 부사장과 베트콤뱅크증권(Vietcombank Securities) 구엔티빅 리엔 사장이 합작 투신사 설립 등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베트콤뱅크증권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종합 증권사로 베트남 최대 국영 은행인 베트콤뱅크의 자회사다.


한국증권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자본의 베트남 투자 공동유치 △합작투신사 설립 및 상품 공동개발 협조 △교육연수 등 인력 교류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베트남에서 추진될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 및 각종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프로젝트파이낸싱 주선 등 업무영역을 점차 확대해 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국증권은 앞서 지난 6월엔 중국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과 중국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추진 등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