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년인구(14세 이하) 비율이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경쟁국은 물론 미국 호주 노르웨이 등 일부 선진국보다도 낮아 경제발전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빨리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14세 이하 유년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라별로 살펴본 결과 한국은 19.1%로 중국(21.4%) 인도(32.1%) 싱가포르(19.5%)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보다 국민소득이 많은 미국(20.8%) 호주(19.6%) 노르웨이(19.6%) 등보다도 유년 인구비중이 떨어졌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조사대상 35개국 가운데 31위로 최하위권에 랭크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