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파동으로 인해 하림 등 육계 관련업체들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의도 증권가에선 이 시점이 매수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불어닥친 조류독감 공포감은 관련주식 투매로 이어지며 하림과 마니커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올 여름까지만해도 잘나가던 마니커 주가는 두달만에 40% 넘게 하락했고, 하림또한 3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또다른 기회라는 속설처럼 전문가들은 현시점이 이들 업체에 대한 매수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양증권은 조류독감이 작년처럼 확산되지 않을 것이고 발병된다하더라도 닭 폐기 가격을 현재 시가로 보상해주기때문에 관련주 약세는 단순히 심리적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실적은 계속해서 호전되고 있다고 한양증권은 강조했습니다. 950원까지 하락했던 닭고기 출하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병아리값 약세로 매출원가가 1천원 밑으로 떨어져 실적악화는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양증권은 따라서 하림과 마니커에 대해 적극적인 매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 또한 조류독감은 단기 악재지만 중장기적으론 관련주식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류독감 파동이 나면 하림과 마니커 등 대형회사보다는 소규모 중소기업의 타격이 심해 경쟁업체 정리효과가 있어 실적개선이 더욱 커진다는 것입니다. 한양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마니커와 하림에 대해 각각 목표주가 2만2천원과 5천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