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8일 "금호종금이 건실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종금에 대해 "지난해 9월에 비해 40% 이상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여신 확대로 이자수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2005 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 순이익 전망을 88억원에서 112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호종금이 지난 2분기(7~9월)에만 2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반기 순익이 5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익 56억원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분기 영업비용이 94억원으로 1분기(93억원)와 비슷했으나 영업수익은 121억원으로 1분기(110억원)에 비해 11억원이나 증가,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소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