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최근 증시 조정을 NHN 외환은행 ㈜한화 포스코 등 낙폭이 과도했던 실적호전주를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찬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하락을 유발한 외국인 매도세는 '셀 코리아'가 아닌 단기적 위험 관리 차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3분기 또는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컸던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NHN 외환은행 ㈜한화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삼성물산 대림산업 웅진코웨이 금호산업 등을 최근 실적발표 기간에 관심을 둬야 할 낙폭과대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 종목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종목별로 9.9~15.7%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삼성증권이 '매수'의 투자의견을 갖고 있으면서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28~50% 정도 높게 설정해 놓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