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가들은 빠르면 12월부터 코스피 랠리 재개를 기대한 가운데 현 조정국면이 4분기중 가장 저렴하게 주식을 세일즈하는 기간인 것으로 평가했다. 19일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4분기중 주식시장이 쉬지않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본과 중국의 펀더멘탈 변화가 출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박스권에 갇혀있는 일본 산업생산이 역사적 신고치를 경신하거나 중국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넘어서는 경우 아시아-태평양 증시의 오버슈팅이 가능해진다고 설명. 또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비달러자산 선호 현상이 재등장해야 한다고 펀더멘탈 변화와 쉬지 않고 올라가는 코스피 흐름이 4분기중 나올 것 같지 않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중기적으로 달러화가 반등 b파동의 막바지 상승 국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달러화 하락 c파동이 시작될 때 코스피의 본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빠르면 12월경으로 추정.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5~20일선 데드크로스 발생일 전후 사흘동안 단기 저점을 기록한 후 3일안에 20일선을 회복해내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간으로 판단했다.선물은 지난 14일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며 코스에피는 17일 데드크로스 출현. 단기적으로 이날(19일)이 중요 변화일이며 시간적으로 10~12시라고 언급하고 기준선(1205p)이 하락하는 시간대에 지수가 동일한 방향으로 조정을 받는다고 해석하는 것이 정석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피의 ADR(등락비율) 5일선이 1개월만에 단기 과매도에 진입해 종목의 반등이 이어질 수 있으나 20일선이 완만하게 하락, 종목별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도 매수 시그널로 전환중인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지금이 4분기중 가장 저렴하게 주식을 세일즈하고 있다고 진단, 조금씩 바구니에 담아보는 전략을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긍정론의 볼륨을 더 높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조정흐름은 오버슈팅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규정하고"조정이 깊게 진행되면 1,100P 수준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 상승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정을 즐겨라고 비유하고 내년 상반기 강한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