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의 대출금 잔액이 600조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9월말 현재 601조1천237억원을 기록, 작년말(565조6천554억원)에 비해 35조4천683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92년 8월말 100조원을 넘어섰던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은 외환위기 직전때인 97년 8월말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2000년 8월말과 2002년 3월말 각각 300조원과 400조원대로 올라섰다.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3년 4월말이다. 예금은행 대출금의 연간 증가액은 2001년 47조원에서 2002년에는 무려 114조원에 달했으며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67조원과 27조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