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대와 미래 불확실성 증폭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업체들의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재고도 안정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등 산업적인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3분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의 우려감이 확대된다해도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
또 메모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비교에서 국내 업체들의 주가수익률(PER)과 자산승수(PBR)가 각각 65%와 40% 할인된 수준에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적 저평가 국면을 정당화시킬 만한 요인이 없어 리레이팅이 가능한 국면이라고 진단.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편 내년 가격 하락 요인을 추가 반영하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소폭 낮췄다.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하이닉스는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