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내달초 수급상 분수령..FOMC 미팅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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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최근 외국인 매도와 관련 과거와 달리 매물 흡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내달초 예정인 미국 FOMC 미팅이 수급상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는 진짜 속내로 미국의 주가 조정이 의미하 는 글로벌 경제의 둔화 가능성 1200 포인트까지 단숨에 올라간 현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위험 선호도 감소 등을 꼽았다.
즉 달러 강세로 인해 외국인이 신흥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은 단편적 시각이며 과거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외국인이 환율 변수를 근거로 한국 시장에서 이탈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
또한 외국인이 5.5조원을 기록했던 최대 매도시기(2002.1~10월)보다 글로벌 경기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비교한 가운데 외국인 선호 대표종목의 주가가 고점대비 상당폭 하락, 보유 시가총액의 2% 이상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낮다는 점까지 감안해 앞으로 출회 가능규모를 7천억원~1.2조원으로 점쳤다.(기매도분 3.8조원 반영)
따라서 외국인 매도는 연장될 수 있으나 중요한 점은 흡수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평가.
인플레 외에 통화긴축, 신흥시장의 도미노 파장 등 일련의 부정적 변수로 인해 기관이 단기적으로 템포 조절에 들어갔다는 점이 전체 수급상 불리한 흐름으로 표출되고 있으나 이러한 변수들이 안정을 찾아갈 경우 기관이 재차 수급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11월 초(현지시각 2일) 미 FOMC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로는 대략 1150 포인트가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