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청소년들의 범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마이니치(每日)는 오사카縣에서 살해당한 4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으며 사건 용의자로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살해당한 여성은 가정 방문 중이던 중학교 교사에게 발견됐으며 오사카 경찰은 아들이 평소 공부하라는 잔소리에 주먹을 휘두른 적이 있다는 점 등에서 이 남학생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 한편 후쿠오카에서는 청소시간에 주의를 줬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체포됐다. 이 학생은 방과 후 도서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주의를 받자 갑자기 교사에게 달려들어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으며 쓰러진 교사에게 발길질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평소에도 복장이나 수업태도가 좋지 않아 다른 교사들에게도 자주 주의를 받은 적이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당시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말리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